하모니소식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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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류 행복을 지향하는 하모니의 효(제5회)[칼럼] 인류 행복을 지향하는 하모니의 효 '부자자효’로 시작된 인간관계 ‘인류봉사’ 정신으로 재무장 위드타임즈http://m.withtimes.co.kr/10553기사입력 2021-10-09 [11:18]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살게 하시고 그들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셨으니” (행 17:26)라는 말씀을 앞에서 잠시 소개하였다. 이는 하나님 섬김으로부터 인류봉사까지 성경적 효, 또는 현대적 효의 교육목표의 근원이며 배경이 된다. 그리고 현대적 효는 동양의 전통적 효와 직접 연관되어 있다. 『예기(禮記)』에서는 열 가지 의(義)를 설명하고 있다. 의(義)는 인(仁)을 모범으로 삼으며, 공자는 인을 모든 일의 근본이라 말한다. 그리고 맹자는 의(義)를 사회의 공의를 위한 교육의 자료로 사용하였다. 열 가지 의란 바로 부자(父慈), 자효(子孝), 형량(兄良), 제제(弟弟), 부의(夫義), 부청(婦聽), 장혜(長惠), 유순(幼順), 장혜(長惠), 유순(幼順), 군인(君仁), 신충(臣忠)을 말한다. 여기서 우리는 이를 다섯으로 짝지어 설명할 수 있다. 부자자효(父慈子孝), 형량제제(兄良弟弟), 부의부청(夫義婦聽), 장혜유순(長惠幼順), 군인신충(君仁臣忠)이다. 즉, 아버지는 자애하고, 아들은 효도하며, 형은 어질고, 아우는 공경하며, 남편은 의롭고, 아내는 청종하며, 어른은 베풀며, 어린이는 순응하며, 임금은 인애하고, 신하는 충심을 다한다. 다만, 오륜(五倫)에서 말한 바와 다름은 형제(兄弟)와 붕우(朋友)가 대체되었을 뿐이다. 이는 공자가 주창한 유가 효의 근간임을 알 수 있다. 전통문화는 공동체 사회의 문화이고, 공동체는 사람의 모임이 중심이다. 그러한 연유로 부부의 만남으로부터 출발하여, 부모·자녀, 형제간 등의 가정 내 관계를 이어가는 지혜에 대한 지침을 전하고 있다. 이어서 어른과 젊은이, 혹은 친구 간의 사회적 관계 예절, 더 나아가 임금과 신하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즉, 현대적 이해로는 직장 상사와 직원 혹은 나라와 국민의 관계 등을 전제하며, 인간관계론을 펼쳐왔다. 이는 부모·자녀로부터 출발한 효의 확장을 통해 국가를 운영하고자 하였던 동양전통사회의 큰 그림이었다. 그리고 이는 현대의 하모니 효에 해당한다고 하겠다. 현대적 하모니 효의 최종적 관심은 인류에 대한 봉사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지금 우리는 과학 문명에 힘입어 전 지구촌의 인류가 하나의 공동체임을 인식하게 되었다. 예를들면 지구 한 켠에서 발생되고 있는 환경오염이나 질병발생의 문제는 나와 우리, 그리고 내가 소속된 공동체만의 문제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북극의 빙하가 녹아내리는 문제가 북극 곰만의 문제가 아니요, 화석연료의 과도한 사용이 자원 고갈만의 문제가 아니요, 국가 간, 종족 간 분쟁과 빈부의 격차에 따른 생활의 고통 등이 그들의 어려움이 아닌, 세계인의 소멸 신호탄으로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과거 위력적 무기를 확보한 종족이 약체 민족을 점령하고 지배하며, 산업을 발전시켜 왔다면, 이제 이 지구는 무력으로 점령하고 지배하는 체제가 아니라, 각자가 소유한 자원과 능력을 연합하여 상생하는 “하모니 효”의 정신을 계발하여야 할 시점이라 생각한다. 과거 전통사회에서 “부자자효”가 효의 근원이었다면, 이제는 인류에 봉사하는 정신이 효의 근원이 되어야만 한다. 농경사회에서는 봉건사회체제 유지를 위해서 가족을 집단 통제화하는 수단으로 효를 사용하면서, 효 정신을 발전 시켜왔을 지라도, 분명 효에 내포된 숭고한 정신이 있음으로, 이를 발전시켜 “부자자효”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있다 볼 수 있다. 그러하기에 효를 가족 내에만 머물러있게 해서는 안 된다. 효는 가깝게는 이웃에 대한 봉사뿐만 아니라 전 지구인으로 확장해 나아가야 함이 당연하다. “이웃을 사랑하라”는 기독교인에게는 하나님의 명령이다. 그렇지 않을지라도 우리는 이웃을 사랑해야만 하는 이유는 나의 행복을 위해서이다. 이웃의 불행이 결코 내게 전하여지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으랴, 가까이에 있는 이웃집에 불이 났을 때, 그 불을 달려가 끄게 됨은 누구에게나 ‘측은지심’의 ‘정’이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옆집의 불을 끄지 않는다면, 그 불이 내게 옮겨 붙기 때문이라도 꺼야 하는 것이다. 비단 ‘불’ 만이겠는가? 부모, 형제, 이웃의 순서대로 자신의 어려움이 그 형제에게, 그 이웃에게 전가 되어가는 일들이 생기지 않는가? 매사가 한가지 일 것이다. 이웃의 불편과 불행을 방치한다면, 결국 이웃인 나에게 그 피해가 전해 오지 않겠는가? 그러한 피해가 커져서 내게 나쁜 영향을 전해오기 전에 이웃과 형제를 돌보아 함께 상생해나가는 것이 효의 정신이 아니겠는가? 세계도 마찬가지인 것은 이번에 아프카니스탄의 내전이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을 분명 목도한 바가 있었으며, 코로나-19라는 질병이 우리와는 무관하게 시작되었을지라도 직접적인 폐해가 수없이 드러나는 작금의 현실을 보면서 이웃과 인류는 한 가족임을 실감하게 되었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이제 효는 가족에서만 머무를 수 없는 현대인의 정신적 기둥이 되어야 한다. 가족의 범위가 혈연을 중심으로 한 내 핏줄의 가족에만 한정할 수 없는 까닭인 것이다. 물론 내 핏줄의 가족이 더욱 단단한 가족애를 공유해야 함은 마땅한 일이며, 그런 후에는 이웃과 전 지구인의 인류와 함께 살아가는 “봉사”의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필요하다. 우리의 전통적 사회에서 ‘부자자효’로 시작된 인간관계는 이제,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인류봉사’의 정신으로 재무장되어야 할 때라 생각한다. ▲ 박희원 교수(성산효대학원대학교,효교육학과) 박희원 교수는 중앙대학교에서 중문학을 전공하고, 성산효대학원대학교에서 효학박사를 취득했다. 출판사업과 서울시립 문래청소년수련관에서 근무하였으며, 현재 성산효대학원대학교 효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인천시에서 설립한 인천광역시 효행장려지원센터 센터장을 겸직하고 있다. 한국 효학회 총무이사(사무국장), 국제지식포럼(ICKA) 부회장, 통합인문학회 부회장, 인천광역시교육청 인성교육진흥협의회 위원, (사)한국유권자중앙회 운영위원, 성산종합사회복지관, 동구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의 운영위원 등으로 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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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천·지·인의 효와 성경의 효(제4회)[칼럼] 천·지·인의 효와 성경의 효 효를 실천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삶의 이치 / 박희원 교수 위드타임즈기사입력 2021-10-02 [10:05] 10월은 효의 달이며 10월 2일 오늘은 효의 날이다. 효의 날은 2007년에 제정된 '효행 장려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근거로 인천시가 '고령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노인복지 지원 기본조례'에 따라 2017년부터 10월 2일을 효의 날로 정했다. 오늘 효의 날을 맞이하여 천지인의 효와 성경의 효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한다. 하늘(天), 땅(地), 그리고 사람(人). 즉 삼재(三才)의 도리가 효의 철학적 기초임을 앞에서 살펴보았다.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을 잇는 위치에 있는 사람을 왕(王)이라 한다. 왕은 나라를 다스린다. 왕은 하늘 아버지와 땅 어머니의 이치를 존중하며, 사람의 세상을 화목하게 하는 소임을 맡았다. 하지만, 이는 군주국가 시절의 이야기이다. 현대사회에서는 모든 국민이 왕의 소임을 지니게 되었다. 다만 군왕을 대신한 대통령은 국민의 위임을 받아 국민의 대표성과 민의를 조율할 뿐이다. 필자는 한 사람 한 사람 개인이 하늘의 도를 따르고, 땅의 이치를 따르며, 사람들 간의 화목을 위해 효를 실천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삶의 이치요. 삶의 철학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삶의 철학이 바로 효의 철학이라 하겠다. 효의 철학은 예수의 효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예수의 믿음을 가진 기독교인은 하늘 아버지에 관한 생각을 기본적으로 지닌다. 그런데 서구신학에서는 이를 효로 해석하지는 않았다. 여하튼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전래한 후로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아들의 효에 관하여 주목한 사례가 있고, 몇몇 목사님들은 5월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에 맞춰, 효행 설교를 앞다퉈 하곤 하였다. 주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리라” 또는 “자녀들과 주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그리고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그들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는 말씀들 중심이었다.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의 부자 관계를 유가의 천·지·인의 효 원리에 대입해 보면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요15:9). 아버지는 천(天)이요 예수는 인(人)이자 천지인을 잇는 왕(王)이라 할 수 있다. 지(地)는 우리가 발을 붙이고 있는 이 땅 자체를 말한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창1:11) 즉, 하늘은 천도(天道)로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며, 예수는 사람(人)으로서, 옛 군주의 왕처럼 하나님 아버지는 하늘(天)과 땅(地), 사람을 잇는 왕의 역할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우리에게 알게 하러 오심은 예수 자신이 ‘효자’임을 천명한 것이다. 따라서 기독교인이 성경의 말씀대로 사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그대로 실천하며 사는 것이며, 하나님 아버지를 섬기는 것이 바로 효를 행하는 것이라 하겠다. 이를 기독교의 효라 명명할 수 있다면 효경(孝經)의 삼재장(三才章) 효에 크게 다를 바 없다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생각은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시발이 되어, 최성규 총장(성산효대학원대학교를 설립자)이 효 신학을 정립하면서 “성경의 효”가 정리되었다. ‘효’ 는 발음대로 ‘HYO(Harmony of Young and Old)’라고 부르며, 효란 성경의 말씀대로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기며 살아가는 모습을 성경적 효라고 정의했다. 이 성경적 효를 현대적 효의 표상으로 동의하는 모습이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즉,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김, 이에 대하여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에게는 경천(敬天)이라는 글로 대체할 수 있다. 경천이라는 말은 원래부터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글귀로써, 안중근 의사가 뤼순 감옥에서 1910년 3월 26일 사형집행을 당하기 전에 유작으로 '경천'이란 글귀를 남겼는데 이는 “하나님을 공경한다.” 즉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긴다"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다음은 부모·어른·스승 공경과 어린이·청소년·제자 사랑으로써, 유가(儒家)에서 말한 부자자효(父慈子孝)와 상통한다. 또한, “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이웃을 너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마 19:19), “모세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모욕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라”(막 7:10). “하나님이 이르셨으되,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비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하리라 하셨거늘”(마 15:4) 등이 성경 구절과 상통한다고 하겠다. 가족의 관심은 전 인류로 확장되어 간다.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살게 하시고 그들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셨으니” (행 17:26) 하나님 섬김으로부터 시작된 성경적 효, 또는 현대적 효는 종국에 나라와 인류에 대한 봉사 정신으로 귀결된다. 봉사 정신과 관련된 이야기는 다음 편에 연재됩니다. ▲ 박희원 교수(성산효대학원대학교,효교육학과) 박희원 교수는 중앙대학교에서 중문학을 전공하고, 성산효대학원대학교에서 효학박사를 취득했다. 출판사업과 서울시립 문래청소년수련관에서 근무하였으며, 현재 성산효대학원대학교 효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인천시에서 설립한 인천광역시 효행장려지원센터 센터장을 겸직하고 있다. 한국 효학회 총무이사(사무국장), 국제지식포럼(ICKA) 부회장, 통합인문학회 부회장, 인천광역시교육청 인성교육진흥협의회 위원, (사)한국유권자중앙회 운영위원, 성산종합사회복지관, 동구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의 운영위원 등으로 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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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효의 날▲ 최성규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총장 효의 날 매년 10월은 '효의 달'이며 10월2일은 '효의 날'이다.이는 지난 2007년 제정된 '효행 장려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제정된 '인천광역시 고령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노인복지 지원 기본조례'에 따른 기념일이다. 해마다 이날이 되면 우리의 반만년 역사에 면면히 이어 온 효의 정신을 새롭게 되새겨 보게 된다.흔히 효라고 하면 공자가 주장한 사상으로 이해한다. 그렇지만 공자보다 이미 1000여 년 전에 모세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애굽기 20장 12절)라고 하였다. 이러한 생각을 새롭게 하게 된 계기가 있었다.필자는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는 말을 좋아한다. 도전 정신과 모험심이 없이는 결코 하나님의 계획을 이 땅에서 실현해 나갈 수 없기 때문이다. 1995년은 필자가 계란으로 바위 치기를 시작한 해였다.그 해 6월29일 서울 삼풍백화점이 붕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불과 20여 초 만에 완전히 붕괴한 백화점 더미에선 사망 501명, 실종 6명, 부상 937명의 막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건물을 불법으로 개조한 경영자의 욕심, 시공자의 무책임, 감독해야 할 공무원들의 안일함이 일으킨 인재(人災)였다. 단순히 건물의 붕괴를 넘어 한국사회 경제성장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던 국민정신의 붕괴였다.필자는 그 절망의 순간에 한 가닥 희망을 발견했다. 그 처참한 현장에서 세 명의 청년이 살아나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필자는 그들이 분명히 크리스천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세 사람 모두 크리스천은 아니었다.필자는 생존한 그들의 공통점이 무엇일까 생각했는데, 세 사람 모두 효자·효녀라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 효에 생명이 있음을 그 사건을 통해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성경을 다시 읽기 시작했으며 하나님은 그 사건을 통해 필자에게 말씀하고 계심을 알게 되었다. 1995년 7월16일 주일예배에서 필자는 '기독교와 효'라는 주제로 설교했다.대한민국이 더욱 부강해지는 길, 온 국민이 행복하게 사는 길은 효 정신 회복에 있다고 믿게 된 필자는 효 설교와 효 운동에 더욱 매진하기 시작했다. 생각이 행동으로 이어질 때 세상은 변화한다는 믿음으로 지금까지 달려왔다.성경에서 일곱 가지 효를 발견해 실천운동을 벌여왔다. 부모님·어른·스승을 공경하고 어린이와 청소년 제자를 사랑하며, 가족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며, 자연과 환경을 사랑하고 보호하며, 이웃을 사랑하고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야말로 이 땅에서 우리 인류가 마땅히 실천해야 할 사명으로 붙잡고 예수 그리스도의 푯대를 향해 달려왔다.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꺾을 수 없는 세상의 표준(canon)임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그래서 필자는 오늘도 하모니 세상을 꿈꾸며 성경의 효, 하모니 효를 외친다. 효를 행할 때 비로소 가정, 학교, 사회, 일터, 교회, 나라, 인류가 행복해진다고 외친다.10월2일 효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의 효 정신을 다시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인천광역시는 지난 2017년부터 인천광역시 효행장려지원센터를 설립하여 그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이제 우리의 효행 운동이 본격적으로 장려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출처 : 인천일보 http://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11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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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효경 '삼재장' 에 나타난 '효' (제3회)[칼럼] 효경 '삼재장' 에 나타난 '효' (제3회) 위드타임즈 http://m.withtimes.co.kr/a.html?uid=10174&sc=sc34&sc2=기사입력 2021-09-17 [09:05] 『효경』은 특별한 경전이다. 유가의 경전은 시, 서, 예, 악, 역으로 불리다가,『시경』만이 당대에 이르러『경』이 붙여졌지만 다른 경서는 송대에 이르러서야 십삼경이 확정되면서 경이 붙여진 반면,『효경』은 쓰여 진 당시부터 『효경』이었다. 『효경』이 『효경』인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째는 공자가 말한 것을 제자 증삼이 기록하였다는 전제로 처음부터 공자의 권위를 담기 위한 큰 그림일 수 있고, 둘째는 본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글자를 골라 책명으로 삼은 것이다. 「삼재장」에서 “효란, 하늘의 법칙이고, 땅의 질서이며, 사람의 행실이라(夫孝 天之經, 地之義(誼), 民之行也) 라는 중에 夫孝(부효)의 ‘효’자와 天之經(천지경)에서 ‘경’자를 취하여 명명한 것이다. 하늘과 땅과 사람의 세 가지 즉, 천, 지, 인 삼재(三才)는 인류 문명이 발전해나가는데 필요한 요소로써,『주역』「계사전」에서 비롯하였다. 우주를 질서정연하게 운행하면서 발전을 주재하는 천(天), 하늘이라 하는데, 그 절대적 도리, 하늘의 법칙, 천지경(天之經) 즉, 천도라 하고, 조물주가 창조한 자연 만물은 땅을 기반으로 생육하고 번식하며 성장·발전하는 정황을 지지의(地之義), 즉 지덕(地德)라 한 것이다. 이를 합하여 천지지경(天地之經)이라 한다. 그리고 생성 변화하는 만물 중, 사람만이 우주천지와 자연의 변화를 관찰하여 그 도리를 터득하고 활용할 줄 앎을 피력한 것이다. 하늘은 왜 사람을 만물 중 으뜸으로 삼았을까? 『서경(書經)』에 “하늘의 일을 사람이 대신하게 한다(天工人其代之也)”라는 이야기로 설명에 갈음한다. 천지지경의 이야기는『성경』「창세기」에서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천지지경의 의미에 힘을 보태준다. 또한,'설문해자(說文解字)'에서는 지지리(地之利)를 “원기(元氣)가 나뉘어 가볍고 맑은 양기(陽氣)는 위로 올라가 하늘이 되고, 무겁고 탁한 음기(陰氣)는 아래로 내려가 땅이 된다.”라 하였는데, 이 역시 성경의 이야기와도 다를 바 없다. 그리고 주역(周易) (태괘(泰卦) 상전(象傳)에서 “하늘은 위에 있지만 그 기는 내려와 땅의 기와 섞이며, 땅의 기는 아래에 있지만, 그 기는 올라가 하늘의 기와 섞인다. 천지의 기가 섞여 통하는 것이 태괘이다. 군주는 이 태괘의 상을 본떠 천지자연의 도를 알맞게 하고, 또 봄에는 싹트고 가을에는 열매 맺으며, 수수는 높은 지대에서, 벼는 낮은 지대에서 잘자란다는 등의 천지자연의 적절함에 따라 봄에는 씨 뿌리고 가을에는 수확하며, 높은 곳에는 수수를 심고 낮은 곳에는 벼를 심어 천지자연의 적절함을 알맞게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백성을 도와 다스린다” 하였다. 이는 원형이정(元亨利貞)의 원리이다. 여기에서 천지는 다시 부모라고 하는 설명을 본다. 하늘은 아버지요, 땅은 어머니이다. 이 지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오해가 있는 듯하다. 아버지는 남자, 어머니는 여자,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 그래서 남자는 높고, 여자는 낮고 하는 식이다. 물론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음을 잘 알고 있지만, 필자가 어렸을 때 들었던 그런 식의 해석을 부질없이 되뇌여 본다. 다시 돌아가서, 아버지는 하늘과 같이 법칙과 원칙을 세우고 지켜가는 역할, 어머니는 땅의 질서와 같은 길러냄의 본분을 지켜 자녀를 생육하고, 살림을 일으키는 고귀한 역할을 우주의 질서에 견주어 설명한 것이 바로 이 삼재장인 것이다. 효는 사람의 행위이지만, 천(天)과 지(地)의 원리와 동일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일 터인 즉, 하늘의 원리를 기준삼고, 땅의 질서를 따라 세상을 살되 사람의 행실은 효가 기준이 된다면, 정사를 비롯한 모든 일이 원만해진다는 논리이다. 천도(天道)는 광명정대, 공평무사, 영구불변하지만, 형이상의 진리로 보이지 않는다. 그 도는 덕(德)을 통하여 드러나게 된다. 그 가운데에 사람이 존재하게 된다. 사람이 깨닫고 실천하는 민지행(民之行)을 통하여 이 땅에 덕이 펼쳐진다. 즉 지덕(地德)이라 하는데, 덕(德)은 곧 인의예지(仁義禮智)로 설명된다. 한편 주희는 천지는 끊임없이 새로운 존재를 낳아 새로운 존재에게 생명을 베풀어주는 것이라 말한다. 그러므로 천지에는 덕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데 덕의 다른 이름이 바로 ‘인’이라하였다. 나아가 천지로부터 태어난 만물은 천지의 자식이니만큼, 천지의 ‘인’을 물려받아 자신의 본질로 삼아 태어나기에 만물의 본성은 ‘인’이 된다. 정리하자면, 사람은 삶의 목적이나 가치를 천도로부터 깨닫고, 성실한 인행으로 지덕을 세움으로써, 이 땅을 진선미의 문화와 도덕의 세계를 만들어야하는 당위성의 대 전제가 삼재(三才)라 할 수 있겠다. 하늘, 땅, 그리고 사람의 도리가 인의예지와 원형이정에 따라 완성됨이 삼재장에서 추구하는 효의 이야기이다. ▲ 박희원 교수(성산효대학원대학교,효교육학과) 박희원 교수는 중앙대학교에서 중문학을 전공하고, 성산효대학원대학교에서 효학박사를 취득했다. 출판사업과 서울시립 문래청소년수련관에서 근무하였으며, 현재 성산효대학원대학교 효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인천시에서 설립한 인천광역시 효행장려지원센터 센터장을 겸직하고 있다. 한국 효학회 총무이사(사무국장), 국제지식포럼(ICKA) 부회장, 통합인문학회 부회장, 인천광역시교육청 인성교육진흥협의회 위원, (사)한국유권자중앙회 운영위원, 성산종합사회복지관, 동구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의 운영위원 등으로 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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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제정일치시대로부터 고대 왕조에 비친 효 (제2회)[칼럼] 제정일치시대로부터 고대 왕조에 비친 효 (제2회) 천지인과 천일합일사상은 효의 출발점 / 박희원 교수 출처 위드타임즈 http://m.withtimes.co.kr/a.html?uid=10036&sc=sc34&sc2=기사입력 2021-09-10 [09:05] 제정일치(祭政一致)시대란 신(神)을 대변하는 제사장(祭司長)에 의해 다스려지는 국가 또는 정치체제를 말한다. 요순시대 요임금이 자신의 아들을 제치고 순에게 두 딸을 시집보내며 양위를 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순이 효성스러웠다는 점이다. 그 효성을 대효(大孝)라 부르는데, 단순히 부모에게 효성스러움만이 아닌 세상을 조화롭게 다스릴 능력이 있음을 인정한 것이다. 비슷한 시기에 우리나라에는 단군신화가 있었다. 환웅이 삼위태백(바람과 비와 구름을 다스리는 풍백, 우사, 운사)과 3천명의 무리를 이끌고, 태백산 꼭대기 신단수 아래로 내려왔다. ▲ 박희원 교수(성산효대학원대학교,효교육학과) 박희원 교수는 중앙대학교에서 중문학을 전공하고, 성산효대학원대학교에서 효학박사를 취득했다. 출판사업과 서울시립 문래청소년수련관에서 근무하였으며, 현재 성산효대학원대학교 효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인천시에서 설립한 인천광역시 효행장려지원센터 센터장을 겸직하고 있다. 한국 효학회 총무이사(사무국장), 국제지식포럼(ICKA) 부회장, 통합인문학회 부회장, 인천광역시교육청 인성교육진흥협의회 위원, (사)한국유권자중앙회 운영위원, 성산종합사회복지관, 동구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의 운영위원 등으로 봉사하고 있다 환웅이 무리들과 하늘나라에서 내려올 때, 동방에 살고 있던 사람들이 그들을 우러러 보았고, 환웅은 동방 사람들을 향해 “내가 하느님의 명에 따라 그대들을 다스리려고 하늘에서 내려왔다.” 고 말하자, 모든 사람들은 무릎을 꿇고 환웅에게 절했다. 이곳을 신시(神市)라 하였으며, 삼위태백과 부하들에게 360여 가지 인간 세상의 일을 나눠 맡겼다. 환웅이 신시를 열어서 백성들을 잘 다스리자 평화로운 세상이 되었다. 이즈음 환웅은 웅녀라는 처녀와 결혼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우리의 시조인 단군왕검이다. 단군은 기원전 2,333년 아사달에 도읍을 정하고 나라 이름을 조선이라 하였으며, ‘홍익인간’을 건국이념으로 삼아 1,500년 동안 나라를 잘 다스렸다. 여기서 우리는 ‘홍익인간’에 주목해야 한다. 이는 사람이 사는 (이) 세상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익을 최대로 추구하며 함께 어우러져 발전해 나가자는 최고 선의 푯대인 것이며, 지금까지도 여전히 유효한 가치라 하겠다. ‘홍익인간’은 현대적 효로 이해하는 하모니 HYO 정신의 원리를 내포한다고 볼 수 있다. 우선 단군 신화에서는 대립이나 갈등이 나타나지 않는다. 오히려 곰과 호랑이가 같은 굴에서 살기도 한다. 환웅이 세상에 내려 왔을 때, 동방사람들도 환웅의 무리와 전혀 갈등하지 않았다. 오히려, 환웅이 웅녀와 혼인하여 단군을 낳는 과정은 천상과 지상이 결합하는 천인합일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며, 조화와 평화를 중시하는 세계관이 담겨 있다 하겠다. 우리의 뿌리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고조선에서는 8조 금법으로 다스려졌는데, 남아있는 3개 조만을 비춰보아도 조화와 평화를 중시하였음을 짐작하게 한다. 이후로 철기문화가 발달하면서, 여러 부족 국가들이 생겨났는데, 북쪽에는 부여, 그리고 옥저와 동예를 통일한 고구려가 세워졌으며, 남쪽으로는 마한, 진한, 변한이 일어나고, 이후로 백제와 신라 그리고 가야국이 건국되었다. 당시의 건국은 신화로부터 시작되고, 사료가 충분하지 못한 점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보여 지는 자료 내에서 효의 정신과 그 이야기를 역사의 순서에 따라 살펴보기로 하자. 환웅과 웅녀 그리고 단군으로 세계를 열었던 우리 조상들은 환인과 환웅으로 이어졌던 세계를 이어갈 상징을 만들어 낸다. 태양에 살면서 천상의 신들과 인간세계를 연결해주는 신성한 상상의 길조(吉鳥)인 “삼족오”이다. 고조선 때부터 ‘태양 숭배’를 하며 자신들은 ‘태양의 자손’, ‘천손’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하늘(태양)과 인간을 이어주는 매체를 새라고 생각하면서, 태양과 새를 결합하여 태양신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삼족오”로 형상화한다. 고조선의 뒤를 이은 고구려인들은 자신들이 가장 위대한 태양의 후손이라는 뜻에서 원형의 태양 속에 “삼족오”를 그려 넣어 자신들의 문양으로 삼았다. 또한 고구려(高句麗), 백제(百濟), 신라(新羅)에서도 마찬가지로 왕을 상징하는 부장품들 중 삼족오 문양이 들어간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이는 삼족오를 태양신의 화신이라고 생각하였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태양(太陽)이란 양(陽)의 상징이기 때문에 인간으로 말하면 남성을 뜻하므로 번영(繁榮)과 풍요(豊饒)를 상징한다. 고구려 고분벽화에 등장하는 삼족오를 자세히 살펴보면 머리에 반드시 볏이 그려져 있다. 윤열수는 '유물 속 동물 상징'에서 삼족오에 표현된 하나의 볏은 물을 의미하며 이는 즉 태초의 생명성을, 두 개의 날개는 화합, 부부, 상대적 균형, 따뜻함을 상징한다. 또 세발은 자연의 생명성을 보여주는 새싹, 시공, 힘, 완성 등을 상징한다. 따라서 한민족의 역사적 정신 속에 살아있는 삼족오는 천상의 신들과 인간세계를 연결할 수 있는 신성한 상상의 길조라고 했다. 삼족오를 천(天)·지(地)·인(人)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요컨대, 천지인과 천인합일사상으로 귀결됨을 이해할 수 있는 근거이며, 이는 효의 원리로 근거 삼을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기도 한다. 천지인이 효의 근거가 되는 것은 차후 『효경』을 통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 박희원 교수(성산효대학원대학교,효교육학과) 박희원 교수는 중앙대학교에서 중문학을 전공하고, 성산효대학원대학교에서 효학박사를 취득했다. 출판사업과 서울시립 문래청소년수련관에서 근무하였으며, 현재 성산효대학원대학교 효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인천시에서 설립한 인천광역시 효행장려지원센터 센터장을 겸직하고 있다. 한국 효학회 총무이사(사무국장), 국제지식포럼(ICKA) 부회장, 통합인문학회 부회장, 인천광역시교육청 인성교육진흥협의회 위원, (사)한국유권자중앙회 운영위원, 성산종합사회복지관, 동구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의 운영위원 등으로 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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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효의 매력에 빠지다 (제1회)[칼럼] 효의 매력에 빠지다 (제1회) 네안데르탈인의 화석부터 시작되는 노인 이야기 / 박희원 교수 출처 위드타임즈 http://m.withtimes.co.kr/9897기사입력 2021-09-02 [10:05] 효란 무엇인가? 먼저 효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부모를 잘 섬기는 일이다.” 이는 한나라의 허신이『설문해자』라는 자전류에서 해설한 의미로 우리의 국어사전에서도 그대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효(孝), 효도(孝道)에 대하여 ‘부모를 섬기다’, ‘효도하다’, ‘맏, 맏자식’, ‘본받다’ 이외에 ‘상복(喪服), 상복(喪服)을 입다’, ‘거상(居喪)하다’, ‘제사지내다’로 풀이한다. 언어는 행위가 드러나고, 이를 설명하기 위하여 만들어진다고 한다면, 효는 글자에서 보이기 이전부터 있어 왔다고 추정할 수 있다. 이는 역사에 드러난 효행 이전에 이미 효는 있어 왔다는 논리를 펴고 싶은 까닭이다. 전적에 드러난 효의 이야기는 B.C. 1,100년에서 600년대의 주나라 금석문을 비롯하여 『상서』와 『시경』등에서 보이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시작된 효의 이야기는 통치 기술의 하나로 쓰이기도 하고, 민간에서 인간의 사랑과 협력을 가르치는 인성교육 예법으로 쓰이기도 하였다. 이런 연유로 효에 관한 이야기를 지독히 싫어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 인권을 무시하고 가부장적이며, 봉건적이고, 권위적이라는 등등의 이유로 말이다. 현대는 과학적이고, 민주적이며, 자유주의, 개방화된 근대에 이 무슨 해괴한 전근대적 사고방식이냐고 외치면서 말이다. 혹시 이렇게 생각하시는 독자를 위하여 이제부터 필자가 만난 효의 본질적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효의 실상은 문서로 나타나기 훨씬 이전부터 확인할 수 있다. 20세기 초 프랑스의 라샤펠오생에서 발견된 네안데르탈인 화석을 연구한 결과 노령으로 관절염을 앓고, 어금니가 빠진 상태로 오랫동안 살았던 노인의 화석으로 밝혀졌다. 1950년대 이라크의 샤니다르 유적에서 발견된 네안데르탈인 화석 역시 젊어서 크게 다쳤고, 누군가의 보호 아래 노인이 될 때까지 살았다는 결론을 얻었으며, 터키 북동쪽 조지아의 드마니시에서 발견된 인류 화석 역시 노인이 빙하기 전에 이가 다 빠진 상태로 살아 있었다는 연구가 있다. 이러한 연구는 무려 1백8십만 년 전 네안데르탈인의 화석 이야기다. 현생 인류도 우리의 이야기도 아닌데, 무슨 뜬끔 없는 이야기냐고 힐난할 수 도 있겠지만, 학자에 따라 견해는 다르지만 현생 인류와 가장 가까운 네안데르탈인의 화석을 보면 이 화석에서 효의 실상을 알 수 있다. 필자는 효는 이런 배경에서 우리의 정서로 드러난 것이지 인위적이거나, 정치적 목적으로 탄생된 이데올로기적 비판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다시 말해서 정치적이거나 강요에 의한 효가 아니라 인류의 시초부터 자연스럽게 행하여지던 이타적 행동이 효의 근원이요. 이를 통한 사회 구성의 원리였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문헌 사례로 『구약성경』 과 「출애굽기」에 있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은 당시 군집생활을 하던 시기에 대단위 군중의 합심을 위하여 효행의 원리가 필요했음을 알 수 있는 문헌이다. 또한, AD 62년경 쓰여진 디모데전서 5장 4절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를 보더라도 효의 유용성을 알 수 있으며, 효의 장구함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유가(儒家)에서 효경의 효는 정치사상의 배경으로 제공해 온 것과 달리 인간사회에서 협력하고 사랑하도록 하는 해법이 효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유가의 정치사상으로 인하여 효의 가치는 우리의 반만년 역사 속에서 지탄과 찬사를 동시에 받으면서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이제는 효(孝)가 이러한 지탄과 찬사의 논란의 대상이 아니라 고령사회에서 효(孝)가 함께하는 사회의 지렛대로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효에 대한 연구를 하면 할 수록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되는데 이를 소개하고 싶다. 전통적인 효의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신의 신체를 잘 살피고 성공적 삶을 통해 부모의 이름을 드러내고, 그 이름을 후세에 전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만 실천하여도 우리의 삶은 얼마나 풍부해지겠는가? 게다가 “부모의 뜻을 따르고, 사람의 일을 잘 계승하는 일”이 효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실천한다면, 나와 우리가족은 정말 멋진 사회의 구성원이 되지 않겠는가? 바로 이런 것들을 완성해 나가는 것이 효일진대, 효에 대하여 논란의 여지가 있을까 싶다. 앞으로 이러한 효의 매력에 여러분도 함께 빠져 들기를 희망한다. ▲ 박희원 교수(성산효대학원대학교,효교육학과) 박희원 교수는 중앙대학교에서 중문학을 전공하고, 성산효대학원대학교에서 효학박사를 취득했다. 출판사업과 서울시립 문래청소년수련관에서 근무하였으며, 현재 성산효대학원대학교 효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인천시에서 설립한 인천광역시 효행장려지원센터 센터장을 겸직하고 있다. 한국 효학회 총무이사(사무국장), 국제지식포럼(ICKA) 부회장, 통합인문학회 부회장, 인천광역시교육청 인성교육진흥협의회 위원, (사)한국유권자중앙회 운영위원, 성산종합사회복지관, 동구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의 운영위원 등으로 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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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효행장려교육원 협의체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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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효문예창작공모제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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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문화조성 및 확산의 구심점효문화조성 및 확산의 구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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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효행장려지원센터 문 열어인천시 효행장려지원센터 문 열어 입력 2017-07-18 14:46 수정 2017-07-18 14:50 인천시는 18일 유정복 인천시장, 국회의원, 시의원 및 효행관련 단체 및 관계자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 효행장려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18일 간석동 성산효대학원대학교에서 열린 '인천광역시 효행장려지원센터 개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 효행장려지원센터는 급속한 인구고령화에 따른 각종 노인문제 발생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됐다. 효 교육 및 문화 확산 등 경로효친 사상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효행장려지원센터는 앞으로 현대적 의미의 경로효친사상과 효행 관련 사례연구, 효 문화 프로그램 콘텐츠 등을 개발한다.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효 교육·홍보, 효 문화 프로그램 운영 및 효행자 지원 등 다양한 효 문화 증진 사업도 함께 추진해 세대간 이해 및 사회통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개소식에서 “효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경로효친사상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며, 효 실천 활동을 장려하고 지원하기 위한 인천광역시 효행장려지원센터를 개소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인천시는 이 센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할 방침이다.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원본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1621494&code=61121111&cp=nv >